[그림책 수업] 어디로 갔을까, 나의 한쪽은

안녕하세요. 크랩입니다.
오늘 추천드리는 그림책은 ‘어디로 갔을까, 나의 한쪽은’ 입니다.
#불완전 #행복이라는 주제로 학생들과 이야기해볼 수 있는 책입니다:)

책의 주인공은 이가 빠진 동그라미입니다.
동그라미는 잃어버린 조각때문에 슬퍼하며 그 조각을 찾기위해 먼 길을 떠나는데요.
과련 동그라미는 조각을 찾을 수 있을까요?
조각을 찾아 행복해졌을까요?
완벽하지 않아도 충분히 행복할 수 있음을 알려주는 그림책으로 ‘아낌없이 주는 나무’를 쓴 작가 쉘 실버스타인의 작품입니다.
은유적이고 철학적인 주제라 고학년 아이들에게 추천합니다!

한 조각을 잃어버려 이가 빠진 동그라미,
슬픔에 찬 동그라미
잃어버린 조각을 찾아 길을 떠납니다.

데굴데굴 굴러가며 노래도 부르고, 벌레를 만나면 잠시 멈춰 이야기도 하고, 꽃을 만나면 향기도 맡도, 갈대 무성한 늪을 헤치고 밀림을 지나가며

마침내 꼭 맞는 조각을 찾아 냅니다. 제 짝을 찾아 이제 완전해진 동그라미는 예전보다 훨씬 빨리빨리 굴러갔습니다.

너무 빨리 구르게 된 동그라미는 벌레를 만나도 멈추지 못하고, 꽃을 만나도 향기조차 맡지 못하고, 그렇게 좋아하던 노래도 입이 열리지 않아 제대로 부르지 못하게 됩니다.

“이제야, 알겠다!”
굴러가던 동그라미 멈춰 서더니, 조각을 살며시 내려놓았습니다.

다시 이가 빠진 상태로 동그라미는 천천히 굴러갑니다.
예전처럼 흥겹게 노래하면서-

아이들뿐만아니라 어른들에게도 메세지를 주는 책이네요~

활동으로는 나만이 가진 장점(잘하는 것, 좋아하는 것, 성격, 필살기)등을 생각해서 간단하게 적어보면 어떨까요? 그냥 포스트잇에 줄글로 적어도 좋고, 주인공 동그라미를 그려 거기에 나의 장점을 채워도 좋을 것 같습니다.
여러 아이들이 외모, 학업 성적, 다른 친구들과의 비교때문에 완벽하지 않은 자신의 모습에 자신감을 잃기도 하는데요.
나에게 부족한 작은 한 ‘조각’이 아니라, 내가 가진 더 크고  멋진 ‘동그라미’에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D